띄어쓰기 맞춤법
치르다 치루다 치렀다 치뤘다 맞춤법 구분
몽이모자
2024. 2. 13. 11:56
오늘은 '치르다'와 '치루다' 맞춤법을 구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며칠 복잡한 맞춤법에 대해서 배웠기 때문에 오늘은 쉬어가는 느낌으로 간단한 맞춤법을 가지고 왔습니다. '치르다'와 '치루다'는 둘 중 하나만 맞는 표현입니다. 각각의 의미를 구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 것이 맞는 걸까요?
'치르다'가 맞는 표현이며 '치루다'는 아예 없는 말.
이전에 배웠던 잠그다, 담그다와 같이 이번에도 '치르다'만 맞는 표현입니다. 자세히 보겠습니다.

▷치르다O 치루다X
1.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2. 무슨 일을 겪어 내다.
3.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치르다'가 가지고 있는 의미도 많지 않습니다. 주로 우리는 1, 2번의 의미로 많이 쓰죠? 3번의 의미는 실생활에서 쓰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합니다. 사실 담그다, 잠그다와 마찬가지로 '치르다'에서 어미의 활용 부분이 더 중요합니다. 헷갈리는 부분이 거기니까요. 아래의 예문에서 어미 활용을 특히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1. 내일까지 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해. 2. 장례식 치르느라 고생했어. 그렇게 큰 일을 치렀으니 몸살이 날 만도 해. 3. 아침을 치르고 막 출근하려던 참이었다. |
치르다, 치루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내용도 짧고 간단하죠? 치르다만 표준어입니다. 치르다의 과거형은 마찬가지로 모음 'ㅡ'가 탈락되면서 '-었'이 붙어 '치렀다'로 된다는 것 기억하시고요. '치르다', '치러', '치렀' 이렇게 같이 묶어서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로 치렀다, 치뤘다 이 두 가지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쉬어가는 시간으로 간단한 맞춤법을 알아봤습니다. 담그다 / 잠그다 / 치르다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