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맞춤법

호칭 시리즈 - 님 띄어쓰기

몽이모자 2024. 1. 9. 10:51

오늘부터는 사람을 부르거나 지칭하는 시리즈로 님, 분, 씨, 존칭 띄어쓰기에 대해서 연속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오늘은 '님' 띄어쓰기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워낙 많이 쓰이는 표현이죠? 이제는 일반 기업에서도 직급 대신 이렇게 부르는 것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메일로 쓸 일이 많아졌을 텐데 이왕이면 호칭에 대해 제대로 알아두도록 합시다.  

'님'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님' : 신분 뒤에는 붙이고 이름이나 성 뒤에는 띄어 쓴다. 

어떤 때는 붙여서 쓰고 어떤 때는 띄어 쓴다는 것을 보니 이제는 눈치채셨겠죠. 몇 가지 역할로 쓰이나 봅니다. 살펴보겠습니다. 

 

 

의존명사 '님' : 사람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쓰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씨'보다 높임의 뜻을 나타낸다. 

성이나 이름 뒤에 붙여서 쓸 때는 의존명사로 쓰여 띄어 써야 합니다. 직급 없이 이름을 부르는 회사에서는 그렇다면 메일을 쓸 때 OO 님, 하고 띄어 써야겠네요. 


홍길동∨님 / 길동∨님 / 홍∨님  

 

접사 '님' 

1.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3. 옛 성인이나 신격화된 인물의 이름 뒤에 붙어 그 대상을 높이고 존경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님'가 접미사로 쓰여 붙여 쓰는 경우에는 직위, 대상을 높여 부르는 경우입니다.  


1. 사장 / 총장
 
2. 별 / 달 

3. 예수 / 부처 / 공자

 


이렇게 사람을 높일 때 자주 쓰이는 '님'의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름이나 성에는 띄어 쓰고 나머지는 붙여 쓴다 라고 기억하면 되겠네요. 님만 공부했을 때는 쉬울 것 같지만 이제 차근차근 분, 씨, 그외 호칭에 대해서 다 확인하고 나면 조금 머리가 복잡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사람을 부를 때 띄어쓰기에 대해 총정리를 하고 확실하게 익혀두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