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와 째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릇째 들고 먹는다,라고 말할 때 '그릇째'가 맞을까요, '그릇채'가 맞을까요? '채'와 '째' 역시 둘 다 각각 의미가 다른 말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써줘야 합니다. 일상에서 발음으로도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중 하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 명사 그대로, 전부의 의미가 있을 때는 '째'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은 '채'와 '째'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만 우리가 헷갈리는 의미에 대해서만 의미를 싣도록 하겠습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며칠째'와 같은 경우 '째'인지 '채'인지 헷갈리지 않으니까요.😉
▷채 : ('-은/는 채로', '-은/는 채' 구성으로 쓰여)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채'의 의미는 변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의존명사입니다. 오랜만에 나왔네요, 의존명사. 그렇다는 것은 앞말과 띄어서 써야 하는 것 잊지 않으셨죠? 다양한 문장으로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옷을 갈아입지도 않은∨채 잠들어 버렸다. 물고기를 산∨채로 들고 왔다. 아기가 세상모른∨채 자고 있다. 그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인∨채 말했다. |
▷째 :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대로' 또는 '전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반면 '째'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사용하며 통으로, 전부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괄호 안에 쓰인 것처럼 명사 뒤에 붙는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구분하기 더 쉬울 텐데요. 예문 보겠습니다.
사과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얼마나 맛있으면 그릇째 들고 먹니. 통째로 다 가지고 갔다. *통째 : 한 단어, 명사 겨울에는 귤을 상자째 사두곤 한다. |
'채'와 '째'의 의미와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띄어쓰기까지 같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전부, 통으로의 의미를 갖는 경우에 명사 뒤에 붙어 '째'를 쓴다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추가로 '통째'는 아예 한 단어로 있는 명사이니 이것 역시 같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통채로가 아니라 통째로 입니다. 그 외에 어떤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낼 때는 '채'를 띄어서 쓰시면 되겠고요. 발음이 비슷해 쓸 때 헷갈리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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