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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맞춤법

채 째 맞춤법 띄어쓰기 구분

by 몽이모자 2024. 2. 5.

채와 째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릇째 들고 먹는다,라고 말할 때 '그릇째'가 맞을까요, '그릇채'가 맞을까요? '채'와  '째' 역시 둘 다 각각 의미가 다른 말이기 때문에 구분해서 써줘야 합니다. 일상에서 발음으로도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중 하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앞 명사 그대로, 전부의 의미가 있을 때는 '째'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은 '채'와 '째'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만 우리가 헷갈리는 의미에 대해서만 의미를 싣도록 하겠습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며칠째'와 같은 경우 '째'인지 '채'인지 헷갈리지 않으니까요.😉

채 : ('-은/는 채로', '-은/는 채' 구성으로 쓰여)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채'의 의미는 변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의존명사입니다. 오랜만에 나왔네요, 의존명사. 그렇다는 것은 앞말과 띄어서 써야 하는 것 잊지 않으셨죠? 다양한 문장으로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옷을 갈아입지도 않은 잠들어 버렸다.      

물고기를 산로 들고 왔다.  

아기가 세상모른 자고 있다.   

 그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인했다. 

 

째 :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대로' 또는 '전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반면 '째'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사용하며 통으로, 전부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괄호 안에 쓰인 것처럼 명사 뒤에 붙는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구분하기 더 쉬울 텐데요. 예문 보겠습니다.  


사과는 껍질 먹는 것이 좋다. 

얼마나 맛있으면 그릇 들고 먹니.  

 통로 다 가지고 갔다.  *통째 : 한 단어, 명사

겨울에는 귤을 상자사두곤 한다.  

 


'채'와 '째'의 의미와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띄어쓰기까지 같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전부, 통으로의 의미를 갖는 경우에 명사 뒤에 붙어 '째'를 쓴다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추가로 '통째'는 아예 한 단어로 있는 명사이니 이것 역시 같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통채로가 아니라 통째로 입니다. 그 외에 어떤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낼 때는 '채'를 띄어서 쓰시면 되겠고요. 발음이 비슷해 쓸 때 헷갈리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