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맞춤법44 날이 후덥지근하다? 후텁지근하다? 올바른 맞춤법 장마가 길어지면서 매일 흐린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면 그래도 나을 텐데, 습한 기운 때문에 불쾌지수가 상당하죠. 덥고 습한 날,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같은 때 많이 쓰는 표현이죠. 날이 정말 후덥지근하다, 후텁지근하다.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후덥지근하다[후덥찌근하다]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의미입니다. 그러면 후덥지근이 맞는 표현일까요? ▷후텁지근하다[후텁찌근하다]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거운 기운이 있다. 사전에는 후덥지근하다, 후텁지근하다 모두 등재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후텁지근하다만 표준어로 인정했으나 1999년에는 후덥지근하다도 함께 표준어가 되었습니다.사소한 억양 차이를 보면 후텁지근하.. 2024. 8. 6. 장마비? 장맛비? 올바른 맞춤법 파란 하늘을 본 게 언제인지 아득할 정도로 매일 흐린 날입니다. 습도가 높아 음식 관리에도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많은 비로 인한 피해도 없기를 바랍니다.요즘 같은 장마철에 내리는 비를 장마비라고 할까요, 장맛비라고 할까요? 간단하게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 장맛비가 옳은 표현입니다. 사이시옷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단어를 예로 들어 알아보겠습니다. 사이시옷의 규범만 알고 있는 것보다는 단어로 기억하는 편이 훨씬 수월할 겁니다. 장맛비와 장마비 구분도 역시 사이시옷에 대한 문제입니다.한글 맞춤법 4장 4절 30항에는, 고유어로 된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는 앞말의 받침에 시옷을 적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유어, 즉 순우리말을 뜻하고요. 앞말의 받침.. 2024. 8. 2. 물이 새다? 세다? 새다 세다 올바른 맞춤법 구별 습도가 높은 날입니다. 곧 장마가 시작될 계절의 초입이네요. 비가 많이 오면 집 안 곳곳을 정비해야 하죠. 오늘은 '새다'와 '세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입니다. 둘 다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실하게 알아봅시다. 공부하고 나면 장마철에 물이 '새는' 것인지 '세는' 것인지 구별할 수 있겠죠? ▷새다1. 기체, 액체 따위가 틈이나 구멍으로 조금씩 빠져나가거나 나오다. 1-1. 빛이 물체의 틈이나 구멍을 통해 나가거나 들다. 1-2. 어떤 소리가 일정 범위에서 빠져나가거나 바깥으로 소리가 들리다. 2. 돈이나 재산 따위가 일정한 양에서 조금씩 부족해지거나 주인이 모르는 사이에 다른 데로 나가는 상태가 되다. 3. 비밀, 정보 따위가 보안이 유지되지 못.. 2024. 6. 19. 비추다 비치다 맞춤법 구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노래, 반짝반짝 작은 별의 가사입니다.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비치네)그동안 어떻게 부르셨나요? 별이 아름답게 비추는 걸까요, 비치는 걸까요? 정말 많이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의미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더 어려울 겁니다. 둘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비추다1. 빛을 내는 대상이 다른 대상에 빛을 보내어 밝게 하다. 2. 빛을 받게 하거나 빛이 통하게 하다. 3. 빛을 반사하는 물체에 어떤 물체의 모습이 나타나게 하다. 4. (주로 '...에 비추어' 꼴로 쓰여) 어떤 것과 관련하여 견주어 보다. '비추다'의 의미를 보면 '빛'을 보내 밝게 하거나 통하게 하거나 나타나게 하는 행위에는 보통 목적어와 함께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4. 6. 17.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