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맞춤법44 단출하다? 단촐하다? 맞는 말 맞춤법 구별 차린 게 별로 없다는 의미로 '반찬이 단출하다' 혹은 '반찬이 단촐하다'라는 식으로 많이 표현하죠. 과연 '단출하다'가 맞을까요, '단촐하다'가 맞을까요? 발음이 비슷한 단어일수록 헷갈리기가 쉽습니다. 확실하게 맞는 표현과 의미를 확인하고 앞으로는 확신을 가지고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단출하다(형용사) 1. 식구나 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2. 일이나 차림차림이 간편하다. *차림차림:차림새의 이모저모, 여럿의 차림새 '단출하다'는 많지 않음, 간편한 뉘앙스를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따라서 처음에 말씀드린 문장은 '반찬이 단출하다'가 맞겠네요. 우리가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그대로 담겨 있으니까요. 한자가 아니라는 것도 사전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촐하다'는 무엇일까요? 사.. 2024. 4. 9. 출연 출현 헷갈리는 맞춤법 구별 비슷한 발음이지만 뜻이 완전히 달라 확실히 구별해야 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출연'과 '출현'입니다. 쓰임새가 명확히 나뉘기 때문에 의미만 제대로 알아두면 앞으로 헷갈릴 일은 없을 겁니다. 하나씩 알아볼까요? ▷출연(出演) : 연기, 공연, 연설 따위를 하기 위하여 무대나 연단에 나감 '출연'은 주로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우리가 많이 쓰곤 했죠. 방송 출연과 같이 어떤 퍼포먼스를 하기 위해, 정해진 행위를 하기 위해 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어야 하는데요. '정부 출연 기관'에서의 '출연'도 이 의미일까요? 여기에서의 '출연'은 다른 한자를 써서(出捐) 금품을 내어 도와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기금 출연, 출연 기관 등으로 쓰이죠. 이런 때 쓰이는 '출연'은 .. 2024. 4. 8. 천장 천정 맞는 표현은? 천장 천정 맞춤법 구분 '비가 많이 내려 천장에서 비가 샌다'라는 문장은 올바른 문장일까요? 방송에서도 정말 많이 헷갈리는 말, 천장 혹은 천정입니다. 발음이 비슷하니 두루뭉술하게 발음하는 경우도 몇 번 본 것 같아요. 확신을 가지고 답할 수 없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두도록 합시다. ▷천장(天障) - 지붕의 안쪽. 지붕 안쪽의 구조물을 가리키기도 하고 지붕 밑과 반자 사이의 빈 공간에서 바라본 반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 건축물의 안에서 편평하게 하여 치장한 위쪽 면. 결론이 바로 나왔습니다. '천장'이 맞는 표현입니다. 볼 것도 없이 '천정'이라고 사전에 검색해 보면 규범 표기는 '천장'이라고 나올 겁니다. 물론 우리가 의도하는 것과 다른 뜻을 담은 단어도 있겠지만요. 한자로 뜻을 풀어보면 기억하기 쉬울 겁니다. 하늘 .. 2024. 4. 3. 불리우다는 맞는 표현일까? 불리다 불리우다 맞춤법 구분 '두 개의 심장이라 불리우다'와 같은 식의 표현을 우리는 종종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불리우다'는 '불리다'의 피동사인 걸까요? 오늘은 '불리다'와 '불리우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불리다'와 '불리우다'는 흔히 누군가를 무엇이라고 부르는 식의 의미에 대해서 쓰이기 때문에 그 외에 '쌀을 불리다'와 같은 의미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불리다 1. 말이나 행동 따위에 주의가 끌리거나 가게 되다. '부르다'의 피동사. 2. 무엇이라고 가리켜 말해지거나 이름이 붙여지다. '부르다'의 피동사. 3. 이름이나 명단이 소리 내어 읽히며 대상이 확인되다. '부르다'의 피동사. 4. 곡조에 맞추어 노래의 가사가 소리 내지다. '부르다'의 피동사. '불리다'에는 이미 우리가 의.. 2024. 4. 1.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