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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우다는 맞는 표현일까? 불리다 불리우다 맞춤법 구분

by 몽이모자 2024. 4. 1.

'두 개의 심장이라 불리우다'와 같은 식의 표현을 우리는 종종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불리우다'는 '불리다'의 피동사인 걸까요? 오늘은 '불리다'와 '불리우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불리다'와 '불리우다'는 흔히 누군가를 무엇이라고 부르는 식의 의미에 대해서 쓰이기 때문에 그 외에 '쌀을 불리다'와 같은 의미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불리다

1. 말이나 행동 따위에 주의가 끌리거나 가게 되다. '부르다'의 피동사.

2. 무엇이라고 가리켜 말해지거나 이름이 붙여지다. '부르다'의 피동사. 

3. 이름이나 명단이 소리 내어 읽히며 대상이 확인되다. '부르다'의 피동사. 

4. 곡조에 맞추어 노래의 가사가 소리 내지다. '부르다'의 피동사. 

'불리다'에는 이미 우리가 의도하며 말했던 '부르다'의 피동사의 의미가 있습니다. '불리다' 자체가 이미 피동의 의미를 담고 있는 거죠. 따라서 '불리우다'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사전에 검색해 보면 '불리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불리다'의 활용에는 '불리어'를 줄여 '불려', 과거형인 '불리었다'의 준말인 '불렸다'가 있다는 것까지 확인하고 예문 보겠습니다.  


1. 교무실로 선생님에게 불려 갔다.
신병은 선임병들에게 불려 나갔다. 

2. 그는 많은 사람에게 천재라고 불렸다
그런 이야기를 계속했다간 몽상가라고 불릴 수도 있다. 

3. 반 아이들의 이름이 하나씩 불렸다. 
시상식에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너무 놀라 숨이 멎을 뻔했다. 

4. 이 노래가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다. 


 

불리우다 : 잘못된 표현. 규범 표기는 '불리다'이다. 


'불리다'와 '불리우다'를 구분해 봤습니다. '불리우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 '불리다'라고 쓰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두 개의 심장이라고 불렸죠. 불리웠던 것이 아니라요. '부르다'의 피동사는 '불리다'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일상에서 구분하여 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