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헷갈리는 띄어쓰기20

뱃속 배속 / 가슴속 가슴속 / 머릿속 머리속 맞춤법 뱃속과 배속,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같은 맥락으로 머릿속과 머리속, 가슴속과 가슴속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예전에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노래 가사 맞히는 프로그램에서도 이것 때문에 정답과 오답이 나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뱃속/배 속)의 아이에게 좋은 것만 먹는다. 오늘 내용을 살펴보고 나면 이 문장을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까지 어떤 것이 맞는지 하나씩 보도록 하죠. ▷뱃속 / 배 속 뱃속 :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말. 배 속 : 배의 안쪽 뱃속은 국어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합성어로 마음을 일컫는 한 단어입니다. 그러나 배속이라는 합성어는 없기 때문에 배와 속을 각각 띄어서 써 줘야 합니다. 배 속은 실제로 배의 내부를 말하는 것이고요. 뱃속은 추상적인 의미.. 2024. 2. 19.
몇 띄어쓰기 몇백? 몇 백? 오늘은 정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중 하나인 '몇'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단독으로 쓰이기도 하고 숫자와 함께 쓰이기도 하는 '몇'은 띄어쓰기 용법이 나눠져 있어서 기억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 정리를 다 해서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으면 좋겠죠? 까다로운 '몇'의 띄어쓰기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몇' : 단독으로 쓰일 때는 다 띄어 쓴다. 숫자가 있을 때는 숫자와 붙여 쓴다. 앞뒤로 숫자가 있을 때는 뒷 숫자와 붙인다. 꽤 복잡하죠. '몇'은 쓰이는 품사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국립국어원 기준 띄어쓰기 용법을 별도로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배운 것과는 조금 성질이 다릅니다. 사실 숫자와 함께 쓰이는 '몇'만 주의하시면 되는데요. 자세히 보겠습니다. ▷관형사 '몇' 1. 뒤에 .. 2024. 2. 7.
밖에 띄어쓰기 '밖에'의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따로 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의미에 따라 붙여쓰기도 하고 띄어쓰기도 하는 표현입니다. 다만 그 의미가 용법에 따라 조금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요. 일단 간단하게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밖에' : 실제로 바깥을 의미하는 경우에만 띄어 쓴다. '밖에'는 명사, 조사 그리고 아주 간혹 어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사로 쓰이는 경우에만 띄어 쓰면 되겠죠. 자세히 보겠습니다. ▷명사 '밖' 명사 '밖'에 조사 '에'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안이 아니라 바깥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에는 그것 자체로 단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띄어서 써야 합니다. 이건 전혀 어려운 부분이 아니죠? 건물∨밖에 있지 말고 들어가서 기다려. 창문∨밖에 누가 있는 것 같아. 당.. 2024. 1. 25.
-걸 띄어쓰기 오늘은 '-걸'의 띄어쓰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냥 '것을'의 줄임말로 알고 계셨다면 종종 잘못된 띄어쓰기를 하고 계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종결어미로 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먼저 열고 시작하겠습니다. '-걸' : 문장의 끝에 있다면 대부분 종결 어미이기 때문에 붙여 씁니다. '걸'은 어미 혹은 의존명사로 쓰입니다. 언제 띄어 써야 하는지는 이제 다 아시겠죠? 자세히 보겠습니다. ▷어미 '-걸' 1. -ㄹ걸 : (001) 구어체로 혼잣말에 쓰여, 화자의 추측이 상대편이 이미 알고 있는 바나 기대와는 다른 것임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가벼운 반대나 감탄의 뜻을 나타낸다. (002) 구어체로 혼잣말에 쓰여,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나 하지 않은 어떤 일에 대해 가벼운 뉘우침이나 아쉬움을 나타내는.. 2024.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