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 시리즈 이어서 '분' 띄어쓰기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님' 띄어쓰기 복습이 필요하신 분은 다음 링크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2024.01.09 - [띄어쓰기 맞춤법] - 호칭 시리즈 - 님 띄어쓰기
역시나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분' : 대상에 높임의 뜻을 더하는 경우에만 붙여서 쓴다.
설명을 보니 높임의 뜻이 더해지는 경우 접사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것 같습니다. 분이라는 표현 자체가 높임의 표현이라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세히 살펴볼까요?
▷의존명사 '분'
1. 사람을 높여서 이르는 말.
2. 높이는 사람을 세는 단위.
위의 설명을 보면 사람 대신 높임말로 분이라고 할 때는 의존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쓰면 됩니다. 예문 보겠습니다.
1. 저희와 함께 가실∨분은 미리 말씀해 주세요. 2. 예약하신 여섯∨분, 입장해 주십시오. |
함께 갈 사람, 예약한 여섯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사람을 분이라는 단어로 대체해 주었기 때문에 단독 명사로 쓰인 겁니다. 이 경우는 사실 다들 붙여 쓰는 게 어색하게 느껴지겠죠. 그다지 헷갈리지 않는 부분입니다.
▷접사 '분' : 사람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앞의 명사에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분'이 접사로 쓰이는 경우는 이미 앞에 사람을 뜻하는 단어가 있고 그 단어에 높임의 의미를 더해주고자 할 때입니다. 설명에서도 앞의 명사에 붙는다고 되어 있죠.
남편분은 밖에서 잠시 기다려 주세요. 친구분도 같은 동네에 사시나요? 산모분, 접수가 안 되어 있습니다. |
예문처럼 단어 뒤에 바로 붙는 경우에는 각각이 단독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띄어 쓸 확률이 높은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 접사로 쓰이기 때문에 명사 뒤에 바로 붙여서 써주면 됩니다.
어제에 이어 호칭 시리즈 '분'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론은 앞의 명사에 붙어 높임의 의미를 더해주는 접사일 때만 앞말과 붙여 쓰고 나머지는 전부 띄어 쓰면 되겠네요. 앞서 배웠던 '님'도 마찬가지였죠. 전무님, 달님, 부처님과 같이 특정 단어에 붙을 경우는 높임의 의미를 더해주는 접사였습니다. '님'과 '분' 모두 높임의 의미를 더해주기 위해 단어 뒤에 붙는 경우는 붙여 쓴다고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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