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호칭 시리즈 '씨' 띄어쓰기 알아보겠습니다. '님', '분' 띄어쓰기 복습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2024.01.09 - [띄어쓰기 맞춤법] - 호칭 시리즈 - 님 띄어쓰기
2024.01.10 - [띄어쓰기 맞춤법] - 호칭 시리즈 - 분 띄어쓰기
'씨'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씨' : 성씨 자체 혹은 가문을 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띄어 쓴다.
님, 분도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씨'의 띄어쓰기 구분은 훨씬 더 수월합니다. 앞의 두 개와 마찬가지로 의존명사, 접사로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펴보겠습니다.
▷의존명사 '씨(氏)' :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 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성이나 이름 뒤에 쓸 때는 의존명사라서 띄어서 쓰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윗사람에게는 쓰기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 두면 사회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겠죠? 예전에 회사에서 막 입사했을 때 직급이 없는 사원 선배에게 OO 씨,라고 부르라고 해서 당황스럽고 적응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일은 김∨씨가 제격이지. 이지은∨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
▷접사 '씨(氏)' : 인명에서 성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그 성씨 자체, 그 성씨의 가문이나 문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씨'가 그 성 자체를 뜻하거나 가문을 뜻하는 경우 접미사로 명사 뒤에 붙여 쓰면 됩니다. 개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를 포괄하는 느낌이죠.
희빈 장씨 같은 한씨라고 해서 특별 대우는 없을 겁니다. |
마지막 호칭 시리즈 '씨'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정 개인의 성, 이름에 붙여 높여 부를 때는 의존명사로 띄어서, 성 자체나 가문을 뜻할 때는 접사로 붙여서 쓰면 됩니다.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앞서 배웠던 '님', '분'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의존명사(띄) | 접사(붙) | |
님 | 사람의 성이나 이름 뒤 ex)홍길동∨님 |
직급이나 신분을 높이거나 의인화 하는 경우 ex)사장님, 달님, 예수님 |
분 | 사람을 높여서 이르거나 높인 사람을 세는 단위 ex)신청하실∨분, 손님 한∨분 |
이름이나 호칭 등 사람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바로 붙는 경우 ex)남편분, 가족분, 담당자분 |
씨 | 사람의 성이나 이름 뒤 ex)홍길동∨씨 |
성씨 자체나 가문의 집단을 뜻하는 경우 ex)제주 고씨, 홍씨 일가 |
공통적으로 이름 뒤에 쓰일 때는 띄어서 써 주면 되고, 명사 뒤에 덧붙이는 높임의 표현에는 붙여 쓰면 됩니다.
호칭 문제는 참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죠. 이왕이면 띄어쓰기까지 완벽하게 구분하여 예를 갖추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호칭 시리즈 띄어쓰기에 대해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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