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띄어쓰기 맞춤법

대로 띄어쓰기

by 몽이모자 2024. 1. 16.

오늘은 대로의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알아본 '뿐'의 구분법과 같은 것을 이어서 설명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뿐의 공부가 잘 되었다면 오늘과 내일 내용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대로' 역시 의존명사, 조사로 쓰입니다. 구분하는 기준 역시 앞말이 용언이면 띄어 쓰고 체언이면 붙여 씁니다. 

다시 말해 '대로' 띄어쓰기 구분법은  

'대로' : 앞말이 용언, 즉 동사나  형용사면 띄어 쓰고 명사나 수사면 붙여 씁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의존명사 '대로'

1.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2.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즉시, 나타나는 족족.  

3. ('대로'를 사이에 두고 같은 용언이 반복되어 '-을 대로' 구성으로 쓰여)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4. ('-을 수 있는 대로'의 구성으로 쓰여)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대로'가 의존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4가지나 있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모양이나 상태, 동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동사나 형용사, 즉 용언과 함께 쓰이고 그런 경우에는 띄어 쓰면 되는 거죠.  


1. 본∨대로 / 느낀∨대로 / 약속한∨대로  

2. 자리에 오는∨대로 나한테 전화하라고 해. 
달라는∨대로 다 주면 어떻게 해? 

3. 애정이 식을∨대로 식은 것 같았다. 
아버지의 구두가 해질∨대로 해졌다. 

4. 될 수 있는∨대로 빨리 갈게. 
돈을 있는∨대로 다 쏟아부었다. 


 

조사 '대로' 

1. (체언 뒤에 붙어)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2. (체언 뒤에 붙어)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대로'가 조사로 쓰일 때, 조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체언 뒤에 붙는다는 괄호 안 설명이 들어갑니다. 의미에 대한 설명보다는 기능적으로 접근하면 훨씬 쉽겠죠. 명사, 대명사, 수사 뒤에 붙은 '대로'는 조사로 쓰인 것이니 당연히 붙여 쓰면 됩니다.  


1. 법대로 해.
  네 말대로 해야지. 

2. 난 나대로 갈테니 너도 조심히 가.
크기가 큰 것대로 나눴다.  

 


'대로'의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뿐'의 띄어쓰기와 구분법이 동일하니 함께 묶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뿐'과는 달리 한 단어로 된 것이 없으니 훨씬 더 수월하게 느껴지네요. '뿐'에 대한 정리는 아래 링크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2024.01.15 - [띄어쓰기 맞춤법] - 뿐 띄어쓰기

정리하면 '뿐'과 마찬가지로 '대로'의 띄어쓰기는 앞말이 동사나 형용사면 의존명사로 띄어 쓰고 나머지는 조사입니다. 조사는 뭐, 한국인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붙여 쓰게 될 거고요. 다음 포스팅은 같은 방식으로 구분하는 '만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띄어쓰기 맞춤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마 띄어쓰기  (0) 2024.01.18
만큼 띄어쓰기  (0) 2024.01.17
뿐 띄어쓰기  (1) 2024.01.15
데 띄어쓰기  (1) 2024.01.14
치, 어치 띄어쓰기  (0) 202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