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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 맞춤법

바, ㄴ바 띄어쓰기

by 몽이모자 2024. 1. 20.

바, ㄴ바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헷갈렸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에는 뒷부분 내용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 띄어쓰기 구분이었거든요. 사실 '바'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닙니다만 문서에서는 많이 쓰이기 때문에 띄어쓰기를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는 의존명사와 어미로 나뉩니다. 의존명사일 때는 띄어 쓰고 어미 'ㄴ바'는 붙여서 쓰면 되겠죠. 띄어쓰기 구분하는 방법 먼저 말씀드리면    

'바' : 앞에서 말한 내용을 가리키는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조금 갸우뚱하게 되죠? 하나씩 살펴봅시다.  

 

 

의존명사 '바'

1. 앞에서 말한 내용 그 자체나 일 따위를 나타내는 말. 

2. (어미 '-을' 뒤에 쓰여) 일의 방법이나 방도. 

3. (주로 '-은/는/을 바에(는)'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일의 기회나 그리된 형편의 뜻을 나타내는 말. 

4. (일인칭 대명사를 주어로 하고 '-는 바이다' 구성으로 쓰여) 자기주장을 단언적으로 강조하여 나타내는 말. 

'바'가 의존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결국 내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지칭을 한다는 뉘앙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앞에 말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바' 대신 '것'이나 '경우'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의존명사로 쓰이는 것이라고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의 말을 대신 표현하는 말들을 활용하는 방법이죠. 또 다른 방법은 '바' 뒤에 조사를 붙여 보면 문장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예문 볼까요?  


1. 평소 느낀∨바(로) 이부분이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어찌할∨바(를) 모르다.  

3. 이렇게 된∨바(에) 그냥 먼저 가겠어.  

4. 우리의 의지를 내외에 천명하는∨바이다. 

 

어미 '-ㄴ바'

1.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문어체로 뒤 절에서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하여 그 사실이 있게 된 것과 관련된 과거의 어떤 상황을 미리 제시하는 데 쓰는 연결 어미. 앞 절의 상황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 

2.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문어체로 뒤 절에서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하여 그 사실이 있게 된 것과 관련된 상황을 제시하는 데 쓰는 연결 어미. '-ㄴ데', '-니' 따위에 가까운 뜻을 나타낸다. 

아이고, 어미 '-ㄴ바'의 뜻이 너무 장황합니다. 결국 어떤 이야기를 하기 전 관련되는 배경이나 근거를 제시하는 것 정도로 뜻을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문장으로 보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이 어미 '-ㄴ바'는 문어체에 주로 쓰인다는 것도 함께 알아두시죠. 

연결어미이기 때문에 바 대신에 '-는데' 정도로 치환했을 때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검토 방식입니다. 

 

1. 서류를 검토한 누락된 것이 발견되었다. 
우리의 나아갈∨바는 이미 정해진 우리는 이제 그에 따를 뿐이다.  

2. 너의 죄가 큰 응당 벌을 받아야 한다. 
그는 나와 동창인 그를 잘 알고 있다. 

 


'바'의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 아니라서 막상 글로 띄어쓰기를 하려고 할 때 헷갈릴 수 있습니다. 문어체에 자주 쓰이는 표현인 어미도 있고요.  이것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것', '경우'로 치환되는 바는 의존명사로 앞말과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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