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띄어쓰기 맞춤법

시 띄어쓰기

by 몽이모자 2024. 1. 22.

헷갈리는 ''의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감염병이 유행할 때 특히 많이 보았을 겁니다. '감염병 유행 시에는 평상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와 같은 문구가 그러하죠. 똑같이 명사 뒤에 붙어 있는데 왜 '유행 시'에는 띄어 쓰고 '평상시'는 붙여 쓰는 걸까요? 몇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 : 합성어인 비상시, 유사시, 평상시, 필요시가 아닌 경우는 띄어 씁니다. 

그렇다면 '시'의 품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의존명사 '시' 

1. 차례가 정하여진 시각을 이르는 말. → 여섯∨시까지는 돌아와. 

2. (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

3. 예전에, 주야를 12지에 따라 12등분 한 단위. 자시, 축시, 인시, 묘시, 진시, 사시, 오시, 미시, 신시, 유시, 술시, 해시가 있다.   

의존명사로서 시의 의미는 위와 같이 3가지가 있으나 지금 여기서 우리가 살펴볼 것은 2번의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어떤 일이 일어날 경우를 의미합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합성어 4개를 제외하고는 띄어 쓰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죠? 


비행∨시에는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운전∨시 휴대 전화 사용은 위험합니다. 

파업에 동조할∨시에는 이유를 막론하고 해고시키기로 했다. 

 

합성어 : 비상시, 유사시, 평상시, 필요시는 한 단어로 굳어져 붙여 써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별도로 기억해야 할 '시'의 합성어가 있습니다. 앞으로 띄어쓰기를 공부하면서 제일 복병이 되는 것이 바로 합성어입니다. 그냥 이유 없이 한 단어라 붙여 쓰는 것이라 따로 기억해 줘야 하거든요. '시'는 기본적으로 띄어 써야 하지만 비상시, 유사시, 평상시, 필요시는 한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이므로 붙여서 써야 합니다. 


비상시에는 이쪽으로 탈출하세요.   

 유사시에 대비해 훈련하다.  

 평상시 같으면 이미 집에 와 있었을 것입니다. 

필요시 로비에 말씀하시면 됩니다.      

 


'시'의 띄어쓰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굉장히 쉽습니다.  합성이인 비상시, 유사시, 평상시, 필요시를 제외하고 띄어 쓴다.  이게 뉘앙스로만 기억하면 비슷한 명사와 붙었을 때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비유평시라고 앞글자만 따서 기억하시는 편이 안전할 겁니다. 비교적 수월하게 학습했던 '시'의 띄어쓰기였습니다. 

'띄어쓰기 맞춤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 띄어쓰기  (0) 2024.01.24
수량과 함께 쓰이는 당, 꼴, 분 띄어쓰기  (0) 2024.01.23
바, ㄴ바 띄어쓰기  (0) 2024.01.20
치고 띄어쓰기  (2) 2024.01.19
나마 띄어쓰기  (0)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