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린 게 별로 없다는 의미로 '반찬이 단출하다' 혹은 '반찬이 단촐하다'라는 식으로 많이 표현하죠. 과연 '단출하다'가 맞을까요, '단촐하다'가 맞을까요? 발음이 비슷한 단어일수록 헷갈리기가 쉽습니다. 확실하게 맞는 표현과 의미를 확인하고 앞으로는 확신을 가지고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단출하다(형용사)
1. 식구나 구성원이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2. 일이나 차림차림이 간편하다. *차림차림:차림새의 이모저모, 여럿의 차림새
'단출하다'는 많지 않음, 간편한 뉘앙스를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따라서 처음에 말씀드린 문장은 '반찬이 단출하다'가 맞겠네요. 우리가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그대로 담겨 있으니까요. 한자가 아니라는 것도 사전을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촐하다'는 무엇일까요? 사전에 찾아보면 '단출하다'가 규범 표기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전에서 검색만 된다고 성급하게 사용하면 안 되겠죠. '단출하다'만 맞는 표현이라는 것 기억하면서 예문 간단히 보겠습니다.
1. 살림이 단출해 이사하기 어렵지 않아. 단출한 살림에 아직도 반찬이 많이 남았어. 2. 짧은 여행이라 세면도구만 들고 단출하게 떠나기로 했다. 단출한 차림. |
▷단촐하다(X) 잘못된 표현
오늘은 내용이 참 단출했습니다. '단출하다'만 맞는 표현입니다. 간단하다, 부족하다의 뉘앙스이기 때문에 ㅜㅜ 우는 모습을 떠올리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하나 더 확실한 표현을 알았으니 앞으로 조금 더 정확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겠죠. 이렇게 하나하나 채워가는 것도 참 의미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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