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율'과 '률'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산율, 취업률, 투표율 등등 굉장히 많이 쓰이죠? 그런데 어떤 때 '율'이라고 쓰고 어떤 때 '률'이라고 쓰는 걸까요? 그냥 하나의 단어처럼 그때그때 통째로 기억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파생되는 단어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규칙이 간단합니다. 이 규칙만 외워두면 앞으로 율과 률을 헷갈릴 일은 없을 거예요.
▷-율 :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 받침을 가진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법칙', '비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율을 사전에 검색해 보면 법칙, 비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고 나옵니다. 접미사니까 앞말에 붙여쓰면 되는 거고요. 그런데 괄호 안의 내용이 핵심입니다.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 받침을 가진 명사 뒤에 붙는다고 되어 있죠. 모음으로 끝난다는 것이 결국 받침이 없다는 말이고요. 그러니까 -율이라는 접미사는 이 두 가지 경우에만 쓰인다는 겁니다.
할인율 / 감소율 / 교환율 / 투표율 / 출산율 |
▷-률 : ('ㄴ' 받침을 제외한 받침 있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법칙', '비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률은 ㄴ 받침을 제외한 받침 있는 명사 뒤에 붙는 접미사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율로 쓰이는 경우만 예외로 기억해 두고 나머지는 전부 -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경쟁률 / 취업률 / 사망률 / 출생률 / 도덕률 |
오늘은 접미사 '율'과 '률'의 규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확실히 알아두기 전에는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그 규칙을 알고 보니 굉장히 쉽죠?
앞말이 ㄴ 받침으로 끝나거나 받침이 없는 경우에만 -율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투표율, 출산율 두 개만 기억하셔도 되겠고요. 그 규칙성만 찾을 수 있다면 말이죠. 나머지는 모두 -률을 붙여서 쓰시면 됩니다.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것도 규칙을 알고 나면 이런 단어를 만날 때 긴장하는 일이 없을 겁니다. 이제는 뉴스에서 나오는 이런 단어들을 보며 그 규칙을 잘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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