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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가 봐? 있다가 봐? 맞춤법 구분 '이따가'와 '있다가'도 우리가 참 많이 헷갈리는 것 중 하나죠. 잘 구분해서 쓰고 계신가요? 둘 다 맞는 말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각각이 가진 의미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입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따가 : (부사) 조금 지난 뒤에 '이따가'는 부사로 '조금 지난 뒤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하죠? '이따'라고 쓰기도 하죠. 그러니까 '나중에'라는 의미로 쓰는 경우에는 받침 없이 '이따가'라고 써야 하는 겁니다. 다양한 예문 위주로 쓰임새를 살펴보죠. 이따가 갈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이따가 선생님이랑 같이 보자. 이따가 단둘이 있을 때 얘기하자. 지금은 바쁘니까 이따가 전화할게. 이따가 비 온다고 하던데? 나는 좀 이따가 영화 보러 가려고.. 2024. 3. 25.
어깨를 펴다? 피다? 맞춤법 구분(Feat. 담배를 피다? 피우다?) 어깨를 당당하게 피고 걷는 걸까요, 펴고 걷는 걸까요? 오늘은 '피다'와 '펴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담배는 피는 건지 피우는 건지까지도 확인해 볼게요. 오늘은 내용이 좀 많습니다. 결론은 마지막에 총정리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일상에서 워낙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보니 아마도 '피다'와 '펴다'에는 꽤 많은 의미가 있을 텐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시죠. ▷펴다 1. 접히거나 개킨 것을 젖히어 벌리다. 2. 구김이나 주름 따위를 없애어 반반하게 하다. 3. 굽은 것을 곧게 하다. 또는 움츠리거나 구부리거나 오므라든 것을 벌리다. 4. 생각, 감정, 기세 따위를 얽매임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주장하다. 5. 넓게 늘어놓거나 골고루 헤쳐 놓다. 6. 어떤 것을 널리 공포하.. 2024. 3. 22.
돼지 껍데기? 돼지 껍질? 바른 표현은? 껍데기 껍질 맞춤법 구분 콜라겐이 듬뿍 들어 있는 돼지 껍데기, 많이 좋아하시죠. 그런데 이게 맞는 표현일까요?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쓰는 돼지 껍데기가 사실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돼지 껍질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혼용하여 쓰고 있는 '껍데기'와 '껍질', 어떤 것이 다른지 이번 기회에 확실히 살펴보고 앞으로는 구분하여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겉을 감싸는 것이 단단하면 '껍데기' 결론은 단단한 물질로 겉을 감싸고 있다면 이것은 '껍데기'라고 부릅니다. 달걀이나 조개처럼 말이죠.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껍데기 1.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2. 알맹이를 빼고 겉에 남은 물건. 껍데기는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말합니다. 그리고 알맹이를 빼고 남은 물건의 .. 2024. 3. 21.
화를 삭이다? 삭히다? 맞춤법 구분 화는 삭이는 걸까요, 삭히는 걸까요? 홍어도 삭혀 먹거나 삭여 먹거나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이렇듯 두 단어 모두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상황과 함께 묶어서 의미를 기억하시면 조금 수월할 겁니다. 그리고 외우기 쉬운 쪽이 있다면 한쪽의 의미를 정확하게 기억하면 되고요. 음식을 발효시키는 것만 '삭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는 삭이는 거고 홍어는 삭히는 겁니다. 그러면 각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삭이다 1. 긴장이나 화를 풀어 마음을 가라앉히다. '삭다'의 사동사. 2. 기침이나 가래 따위를 잠잠하게 하거나 가라앉히다. '삭다'의 사동사. 3. 먹은 음식물을 소화하다. '삭다'의 사동사. 4. 돈, 시간, 물건, 힘 따위를 소비하다. '삭이다'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