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 카드 결재? 결제? 맞춤법 구분 이제는 너무나 식상한 맞춤법처럼 느껴지겠지만 여전히 헷갈리기 쉬운 '결재'와 '결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둘의 의미가 다르다는 것도, 어떻게 다르다는 것도 아마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항상 'ㅐ'와 'ㅔ'는 정말 구분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죠. '카드로 결재할게요' 이것은 올바른 문장일까요? 카드 결제, 부장님의 결재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카드 결제'가 맞는 표현입니다. 업무 결정권자의 승인을 받는 것은 '결재'가 맞고요. 오랜만에 말씀드리는 것 같네요. 두 가지 중에서 한쪽만 정확하게 기억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각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예문을 정리해 볼까요? ▷결재(決裁) :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결재'.. 2024. 3. 19. 감질맛 나다? 감칠맛 나다? 맞춤법 구분(feat. 감질나다) 흔히 속 시원하지 않고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우리는 '감질맛 나게 하지 마!'라고 하죠. 그런데 이게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감질맛'과 '감칠맛'을 구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감칠맛이 상당하다'라는 표현도 쓰죠. 그렇다면 감질맛과 감칠맛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감질맛'은 없는 단어, '감칠맛'만 맞는 표현이다. '감질맛'이라는 단어는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감질맛'이라고 쓰곤 했을까요? 그리고 '감칠맛'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감칠맛 : 음식물이 입에 당기는 맛.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 감칠맛에는 입에 당기거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 즉 자꾸 끌리는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에만 .. 2024. 3. 18. 일사분란 일사불란 맞는 말은? 맞춤법 구분 '일사분란'과 '일사불란' 중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요? 우리가 흔히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이때 발음은 '불란'이지만 쓸 때는 '분란'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사불란'이 맞는 표현 우리의 느낌과는 다르게 '일사불란'이 맞는 말입니다. '일사분란'이라는 말은 없는 말이에요. 이 경우 한자를 살펴보면서 공부하면 훨씬 잘 와닿겠죠? ▷일사불란(一絲不亂) : 한 오리 실도 엉키지 아니함이란 뜻으로 질서가 정연하여 조금도 흐트러지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한자를 풀어서 해석한 것을 이해하고 있으면 '불'과 '분'이 헷갈릴 일이 없을 겁니다. 일 : 一(하나 일) 사 : 絲(실 사) 불 : 不(아니 불) 란 : 亂(어지러울 란) 하나의 실도 어지럽지.. 2024. 3. 15. 부딪치다 부딪히다 구분하는 방법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두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건 한글 공부 좀 했다 하는 분들도 많이 헷갈려합니다. 같은 문장을 두고 서로 다른 단어를 쓰기도 하고요. 흔히 '-치다'와 '-히다'를 통해 행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며 구분하죠. 하지만 그렇게만 기준을 잡고 있으면 굉장히 애매한 상황도 생깁니다. 두 자동차가 서로 움직이다가 동시에 사고가 났을 때는 누가 능동이고 누가 피동인지 명확하지가 않죠. 오늘은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구분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원형은 '부딪다'입니다. '부딪다'의 뜻부터 정리하고 들어갈까요? ▷부딪다 1.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2024. 3. 14.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